STL 오승환, 공 12개로 1이닝 3K 위력투

입력 2016-04-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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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KKK’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한 차례의 완벽투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2차전에서 1이닝 동안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팀이 5-5로 맞선 6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조디 머서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후속 맷 조이스를 역시 5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의 위력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존 제이소도 공 3개로 간단히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것.

최고 94마일(약 151km)의 위력투 앞에 피츠버그 타자들은 방망이 조차 휘두르기 어려웠다. 오승환의 낮게 깔리면서도 타자들을 압도하는 패스트볼에 현지 중계진조차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승환은 7회 타석에서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오승환은 4일 열린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도 1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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