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무속인의 길 걷고 있는 중년 배우 정호근의 인생 이야기

입력 2016-05-1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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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무속인의 길로 들어선 33년 차 조연배우 ‘정호근’의 인생 이야기가 방송된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정호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정호근에게 어느 순간 찾아온 원인 모를 아픔. 어느 병원을 가도, 어느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할머니가 만신이었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신기를 느꼈지만 운명을 뿌리치며 버티고 버텼다.

그러나 큰딸과 막내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네 밑의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신의 말을 듣자 정호근은 결국 신 앞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어려운 길을 선택한 그를 가족들은 응원한다. 받아들이기 힘들어 일주일 내내 울던 아내도, 어린 나이에 충격이 컸을 아이들도 이제는 그의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고.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아빠 정호근’은 오늘도 힘을 낸다.

33년 차 배우인 그는 무속인의 길을 걷지만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의 시선은 냉랭하고 섭외상황도 저조한데….과연 무속인이 된 그는 바람대로 배우와 무속인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을까.

아이 잃은 가슴 아픈 속사정과 무속인이 되기까지의 고단한 삶,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까지. 배우 정호근의 인생 이야기는 11일 밤 9시 50분에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한번 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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