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부터 ‘부산행’까지…여름 극장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입력 2016-07-14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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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도 다채로운 작품들의 불꽃 튀는 경쟁으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빅’부터 ‘부산행’까지 장르도 다양한 작품들이 가득하기 때문.

성인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작품 중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희소식과 같은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로 위험에 빠진 북극을 지키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한 북극 사총사의 모험을 그린 슈퍼사이즈 어드벤쳐 ‘빅’이다.

대세 개그맨 양세형의 홍보대사 참여와 환경재단의 공식 추천작 선정으로 시선을 모은 ‘빅’은 쿵푸팬더보다 더 크고 사람의 말을 구사하는 댄스왕 북극곰 ‘빅’과 미니언즈보다 귀여운 쪼꼬미 삼총사 ‘레밍스’로 구성된 북극 사총사 캐릭터로 티저 포스터 공개 단계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기대작이다.

여기에 북한의 남침으로 사흘 만에 함락된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불가능한 작전을 다룬 전쟁 드라마 ‘인천상륙작전’과 가장 완벽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내세우며 드디어 귀환한 ‘본’의 활약을 그린 ‘제이슨 본’은 다시 한번 카타르시스 분출을 기대하게 한다. 더불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그린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 태풍이 휘몰아친 날 밤 헤어졌던 가족과의 하룻밤을 그려낸 잔잔한 드라마 ‘태풍이 지나가고’까지 연이어 개봉, 여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분주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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