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메르스 사태 총정리 ‘메르스 백서’ 발간

입력 2016-07-29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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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사태 총정리 ‘메르스 백서’ 발간

29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당시 정부의 대응과정과 평가, 교훈과 제언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발간했다.

476쪽에 이르는 메르스 백서는 보건복지부가 주도해서 제작했다. 하지만 정부시각의 대응기록 위주였던 기존 백서들과 달리 현장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다.

‘메르스 사태’는 지난해 5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총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38명의 국민이 사망했다.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에서 감염됐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병원의 허술한 관리 등 총체적 부실이 ‘메르스 사태’를 불러왔다고 평가 받고 있다.

복지부는 “백서가 신종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백서는 “대다수 국민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 등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않고 공공영역으로 동일시 한다”며 “관계기관이 잘 공조해서 당국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위기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꼬집었다.

메르스 백서는 원문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정보-발간자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메르스 포털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보건복지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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