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도 통신료처럼, TF 공동위원장 vs 네티즌… 무엇이 옳은가

입력 2016-08-26 1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기료도 통신료처럼, TF 공동위원장 vs 네티즌… 무엇이 옳은가

전기요금이 통신요금처럼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전기요금 당·정 TF' 2차 회의를 열고 소비자의 요금선택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결과, 전기요금 체계를 계절별·시간대별로 다양화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추경호 새누리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지금은 단일 요금제로 적용을 하는데, 앞으로는 A타입, B타입의 요금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F 공동위원장인 손양훈 인천대 교수도 “국민의 삶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고 가구별로 다르다”며 “국민이 자기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할 주권이 있다”고 선택요금제 도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전기료도 통신료처럼' 방안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은 "꼼수부리지 말고 누진제나 없애라", "또 국민들 상대로 사기극이네" 등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당정은 새로운 요금체계는 올 11월까지 마련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인 12월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