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미약품 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16-10-18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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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본사 등 압수수색

17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의 한미약품 서울 방이동 봉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한미약품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해당 정보가 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앞서 한미약품에 대한 의혹을 조사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단은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해당 사건을 지난 13일 검찰로 넘겼다. 금융위원회 조사에서도 내부자들이 정보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온 만큼 누가 정보를 유출했는지 찾아내는 게 검찰 수사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됐는지, 이 정보를 이용해 누가 이득을 챙겼는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한미약품은 압수 수색이 시작된 이후 성명을 발표해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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