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성장률 0.7%…4분기째 0%대 저성장

입력 2016-10-25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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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성장률 0.7%…4분기째 0%대 저성장

올해 3분기 성장률이 0.7%를 기록해 4분기째 0%대 저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로 2분기의 전년 동기 대기 성장률 3.3%보다 0.6% 하락했다.

올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과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떨어진 반면 건설투자와 정부소비는 증가했다. 특히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3.9% 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과 현대차 파업 등의 여파로 제조업이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6.9%나 증가해 1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폭염으로 전력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 풀이된다.

서비스업은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은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증가로 1.0% 성장을 기록했다.

또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이 늘어 0.8%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류와 거주자 국외 소비 등을 중심으로 2.4%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와 건설투자 증가가 있었으나 4분기에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위축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내년 초까지 경기가 더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된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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