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거국중립내각 구성… 신중한 판단 필요”

입력 2016-10-27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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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황 총리는 27일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김부겸 의원의 질문을 받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거국중립내각이 갖는 함의가 있다”며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일이, 국정이 잘 진행되겠는가, 아니면 그저 말 잔치가 되고 말지 않겠는가 하는 여러 걱정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거국중립내각 문제에 대해선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우리나라를 시험의 대상으로 할 수 없지 않느냐”고 이야기했다.

또한 개헌 추진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정부가 주도할 수도 있고 국회가 끌어갈 수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정부는 정부대로 준비하고, 국회는 국회대로 특위를 만들어 같이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대통령은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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