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즐라탄 “맨유, PSG만큼 강하지 못하다”

입력 2016-11-23 0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시사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가디언' 등 복수의 매체들이 이같이 보도했다. 22일 스웨덴축구협회(SvFF) 선정 10년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여름에도 MLS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불가능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MLS 이적설에 대해 "MLS는 내게 좋은 대안이다. 충분히 이적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럽 무대와 같이 미국 무대를 정복하는 내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모국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각국의 빅 클럽을 모두 섭렵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나폴레옹처럼 여행을 하고 있다. 발을 디딘 모든 국가를 정복하고 있다"면서 "대서양을 건너 미국도 정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소속팀인 맨유에 대해 "내가 떠난 구단(PSG)만큼 강하지 않다"면서 "나는 앞으로 있을 모든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며 한 구단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