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0연승’ 첼시 콘테 감독 “6팀이 끝까지 우승 경쟁할 것”

입력 2016-12-15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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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그 10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고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17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결승골로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그 10연승을 달린 첼시는 13승 1무 2패(승점 40점)로 2위권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콘테 첼시 감독은 주제 무리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첼시 감독이던 2005-06시즌에 기록한 10연승과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우리는 두 번째 골을 넣고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국 선덜랜드는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얻어냈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훌륭한 선방으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0연승은 쉬운 일이 아니고 선수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단하다. 무엇보다 이 리그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야만 한다. 매일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굉장한 노력을 한 선수들이 즐길 자격이 충분한 기록”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3일 후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또 한번의 어려운 경기가 있다. 이 경기 후 잘 회복해 순위표에서 굉장히 좋은 상황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승점 40점을 달성하며 리버풀,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지만 콘테 감독은 “나와 선수들을 위해 순위표를 보는 걸 원치 않는다. 우리는 여태까지 중요한 일을 해왔지만 리그는 오늘 끝난 것이 아니다. 선두를 달리고있지만 아직 시즌 상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3경기나 남았다. EPL은 매우 어렵고 끝까지 6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중국 이적설이 돌고 있는 오스카는 “오스카의 상황은 앞으로 며칠 동안 명확해질 것이다. 더 이상 말하고싶지 않다. 그는 우리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할 때 매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포메이션 변경 후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는 정말 훌륭한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그를 믿는다. 때때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게되지만 그의 상황은 며칠 내로 명확해질 것”이라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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