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반박’ 인명진 지명…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출신

입력 2016-12-2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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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반박’ 인명진 지명…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출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내정됐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이자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인 목사는 2006년 우리 당 윤리위원장으로 당 윤리 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 가지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신 바 있다”며 “평생동안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 세력의 건설과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인 목사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으며 전권이 그에게 부여됨에 따라 비대위 구성도 인 목사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오는 29일이나 30일경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소집될 것이며 연말 안에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분당파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 탈당 자체는 규모의 문제지 이미 탈당은 기정사실화 됐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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