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무슨 영화 볼까③] 스파이더맨부터 저스티스리그까지 슈퍼히어로는 ‘열일’합니다

입력 2016-12-30 12: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느덧, 슈퍼히어로의 활약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도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배트맨, 슈퍼맨 등 다양한 슈퍼히어로들이 관객을 찾았고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각양각색의 히어로들이 큰 스케일로 찾아온다. 뉴욕 하늘을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부터 ‘신’ 토르, 원더우먼 심지어 추억의 파워레인저까지 말이다.

○ 기다렸어, 스파이디! 반가워 가오갤·토르!

마블스튜디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이하 ‘가오갤’)’로 출발을 알린다. ‘스타로드’ 역에 크리스 프랫, ‘가모라’ 역에 조 샐다나, ‘라쿤 로켓’의 브래들리 쿠퍼, ‘베이비 그루트’의 빈 디젤 등이 출연한다. ‘가오갤1’에서 ‘네뷸라’ 역으로 조연을 맡았던 카렌 길런은 ‘가오갤2’에서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실베스타 스탤론과 커트 러셀 등이 새로이 이름을 올려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현지 개봉은 내년 5월이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처음으로 마블 세계로 등장한 스파이더맨도 ‘스파이더맨 : 홈커밍’으로 2017년 관객을 찾는다. ‘시빌 워’에서 호기심과 수다가 많은 모범생으로 나온 스파이더맨은 ‘홈커밍’ 편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만나며 수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스파이더맨이자 피터 파커 역에는 톰 홀랜드가 맡았고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다. 내년 7월 7일 개봉예정이다.

‘토르’ 역시 돌아온다. ‘천둥의 신’, ‘다크월드’ 에 이어 ‘라그나로크’로 돌아왔다. 아스가르드를 위협하는 라그나크로스에 맞서는 토르의 이야기를 다룬다. ‘토르’ 의 크리스 헴스워스, ‘로키’의 톰 히들스턴이 출연하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후 모습을 감춘 ‘헐크’의 마크 러팔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헬라’의 케이트 블란쳇이 합류를 확정했다. 내년 11월에 개봉된다.

○ 원더우먼부터 저스티스리그…DC의 반격은 성공할까

올해 ‘슈퍼맨 대 배트맨’,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굴욕적인 패배를 겪은 DC코믹스도 반격에 나선다. 출격의 시작을 ‘원더우먼’이 알린다. ‘슈퍼맨 대 배트맨’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받은 ‘원더우먼’은 1편에서 원더우먼의 전신인 다이애나 공주가 자신의 고향인 아마존 왕국을 떠나 세계를 탐험하며 강력한 여성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갤 가돗이 타이틀로 출연한다. 오랜만에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로 관객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6월 2일 개봉.

내년 11월에는 DC캐릭터가 총출동한다. 2편으로 제작되고 있는 ‘저스티스 리그’는 1편이 11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이타적인 슈퍼맨의 모습을 본 배트맨이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등을 모아 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트맨’의 벤 애플랙, ‘원더우먼’의 갤 가돗,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 ‘슈퍼맨’의 헨리 카빌 등이 출연한다.

○ 마블·DC만 있나? 트랜스포머·킹스맨도 온다

마블·DC만 세계 평화를 지키나. 결코 아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킹스맨’, ‘트랜스포머’, 그리고 어렸을 적에나 봤던 ‘파워레인저’ 등 새로운 히어로도 우리를 찾는다. 2015년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라는 명대사를 남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스’는 ‘골든 써클(The Golden Circle)’이라는 부제로 9월 29일 관객들을 찾는다. 킹스맨 본부가 공격을 받은 뒤 에그시(태런 에저튼 분)가 멀린(마크 스트롱 분)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되는 내용이다. 1편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해리(콜린 퍼스 분)가 재등장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으며 줄리안 무어, 채닝 테이텀, 할 베리 등이 출연한다. 내년 10월 6일 개봉.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도 2017년에 온다. 총 4편의 시리즈로 28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5번째이자 마지막인 ‘최후의 기사’로 관객을 찾는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할 예정.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우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갈등을 그린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의 마크 월버그가 출연하고 1편에서 3편까지 출연한 조쉬 더하멜이 다시 돌아온다. 또한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 출연 소식을 알려 이목을 끌고 있다.

‘무적 파워레인저’를 기억하는가. 그 ‘파워레인저’가 영화로 우리를 만난다. 어느 날 신기한 능력을 갖게된 고등학생들이 세상을 구하는 내용으로 엘리자베스 뱅크스, 브라이언 크랜스톤, 빌 헤이더, 나오미 스콧, 베키 지, RJ 사일러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IM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