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 서미경 재산, 7000억 가치 웃돈다…발칵

입력 2017-03-20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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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사실상 셋째 부인인 서미경이 그룹 내 비리 혐의에 연루돼 피고인 신분으로 오늘(20일)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재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신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미스 롯데 출신 배우 서미경에 대한 풍문을 다뤘다.

서미경은 아역배우로 출발해 금호여중 재학시절 미스롯데 1회에 입상하며 톱스타로 급부상 했다. 하지만 인기 최정상의 시기에 돌연 은퇴를 선언해 큰 화제를 모았고, 무엇보다 그의 은퇴와 관련해 “강력한 스폰서가 유학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며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이날 한 패널은 “서미경은 소문을 강력 부인했지만 스폰서설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심지어 스폰서가 롯데 신격호 회장으로 알려지면서 엄청난 파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988년 신회장 호적에 어린아이가 올랐는데 서미경과의 사이에서 난 딸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나이차가 무려 37살인데, 풍문으로만 돌돈 스폰서설이 현실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은퇴 후 33년 만에 언론에 포착된 서미경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14년 방배동 자택 앞에서 카메라에 찍힌 서미경은 나이가 들었음에도 우아한 미모를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한 기자는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고 차가 지하로 들어가면 볼 수가 없는 구조. 차에서 내릴 때 잠깐 찍힌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미경의 자택이 방배동 빌라인데, 성채라고 불릴 정도로 크다. 신격호 회장이 서울에 오면 거기서 지낸다”고 덧붙였다.

서미경과 그의 딸 신유미 씨의 재산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또 다른 기자는 “롯데가의 실질적인 지배자는 서미경이라는 설이 있다. 서미경의 회사가 롯데시네마 영화권 매점사업 운영권을 독점하는 회사다. 알짜중에서도 알짜”라고 말했다.

이어 “서미경 모녀가 가진 주식인 롯데홀딩스 지분이 6.8% 정도다. 이를 환산하면 7천억원의 가치가 있다. 방배동 사옥의 주차장을 포함한 면적이 502.6제곱미터, 신사동에도 606.2 제곱미터의 땅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으로 서미경이 340억, 딸 신유미가 180억을 갖고 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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