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성현아 측 “남편 사망 소식에 공황상태…억측 자제” (종합)

입력 2017-05-0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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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측 “남편 사망 소식에 공황상태…억측 자제”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인 배우 성현아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남편 최모(49)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

성현아의 남편인 최 씨는 9일 오전 8시 40분경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에 주차된 SUV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 문은 잠겨진 상태였고,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타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성현아 측은 동아닷컴에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우리 모두 공황 상태다. 성현아 본인도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알려진 것과 달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별거 상태에서 준비 중에 이런 일이 생겼다. 너무 가슴 아프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현아의 심신 상태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겨우 추스르고 있다. 엄마로서 아이를 챙겨야 하므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향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넘어 겨우 배우로서 이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자극적인 보도와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현아는 지난해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현아는 A 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성관계한 대가로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3년 약식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직접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리고 2년 6개월여 만에 혐의를 벗게 됐다.

최근에는 배우로서 복귀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사랑에 스치다‘ 무대에 올랐고,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성현아의 활동은 잠시 중단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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