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vs 진화론’ 둘러싼 막장 ‘신인류의 백분토론’ 19일 개막

입력 2017-05-17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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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라는 색다른 포맷을 연극 무대로 선보이며 대학로의 새로운 흥행 열풍을 이끄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5월 19일부터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을 앞두고, 묵직한 주제와 방대한 지식을 더욱 심도 있게 선보이기 위해 지난 공연에서 많은 관객들이 아쉬움을 표현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실제로 한 방송의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 2월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한 차례 공연을 선보였던 바 있다. 작품은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그간 볼 수 없었던 ‘토론’이라는 포맷을 적극 무대로 활용했다는 신선함에 연일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를 통해 관객도 토론의 패널이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았다. 이에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믿고 보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총 21회 공연 전석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2%를 기록하는 등 대학로의 새로운 흥행 열풍을 이끌어냄으로써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즉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 라는 묵직한 주제를 두고,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실제 토론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와 함께 철저한 분석과 준비 과정 끝에 완성된 대본을 통해 방대한 과학-종교적 지식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2월 초연에 참여했던 진선규, 유연, 정선아, 이지해, 양경원, 차용학, 정재헌, 백은혜, 김종현, 홍지희, 서예화를 비롯해 김늘메, 오용, 홍우진, 조원석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함으로써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극강의 연기 케미를 무대 위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토론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무대화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지난 공연에 받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3개월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방대한 지식과 묵직한 주제는 깊이 있게 전달하되, 다소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결말 부분을 보완하여 좀 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색다른 공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신인류의 백분토론’ 공연장으로 찾아오시길 바란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묵직한 주제와 방대한 지식으로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할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5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프리뷰 기간(5/19-5/21) 공연 예매 시 전석 40%의 프리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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