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돈봉투 회식, 눈치들이 그렇게 없나?” 맹비난

입력 2017-05-2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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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가 검찰 ‘돈봉투 회식’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눈치들이 그렇게 없나?”라며 ‘돈봉투 회식’ 논란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정권도 바뀌었고, 여러 의혹을 덮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검찰에 제기되고 있는 판국에,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 상대방 부하 직원한테 돈봉투 돌린 게 저는 도대체 상상이 안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라고 열변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설마 우리까지 목을 치겠냐’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돈봉투 회식이 검찰 내 하나의 관례였다고 한다”라며 “지인에 의하면 검사자급 이상 되는 선배가 후배 검사들의 수사가 종결될 때 회식을 하면 30~50만원 정도의 격려금을 주는 게 하나의 관행이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준 돈이 이런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이들은 ‘지들끼리 돈 주고 받네?’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횡령 혐의, 김영란법 위반 혐의, 뇌물 혐의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26일 이영렬(59·사법연수원 19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법무·검찰 간부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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