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3일 예매 오픈

입력 2017-06-23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오늘(6월 23일) 오후 4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 시간표를 공개하고, 7월 3일(월)부터 예매 오픈에 들어간다.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예매는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된다. 개․폐막작 예매는 7월 3일(월) 오후 2시에, 일반 상영작 예매는 7월 5일(수) 오후 2시에 홈페이지에 오픈된다.

신하균 도경수 주연의 개막작 ‘7호실’은 장편 데뷔작 ‘10분’에서 청년세대의 팍팍한 인생을 날카롭게 그려낸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만화 원작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록될 영화 ‘은혼’은 7월 14일 일본 개봉 직후 부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부천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파격적이며 도발적인 영화들로는 자신을 몬스터라 주장하는 세 인물을 인터뷰하며 벌어지는 차원이 다른 공포 스릴러 ‘몬스터 프로젝트’, 고정관념을 뒤집는 놀라운 반전의 헝가리 영화 ‘어쩌다 암살클럽’, 채식주의 자매들이 고기 맛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혹한 성장영화 ‘로우’로 올해 부천을 찾을 관객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직 부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병맛 넘치는 기발한 영화들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수컷월드 청화남고에 예쁜 여고사가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열혈 청춘 코믹활극 ‘열혈남고’, 평범한 한 남자의 내면에 숨겨진 변태력을 폭발시키는 영화 ‘나는 변태다’, 요시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스플래터 호러가 뒤섞인 악취미 영화 ‘미트볼 머신 고토쿠’,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슈퍼히어로물 제작에 나선 영화감상 동아리 멤버들의 포복절도할 고군분투기 ‘어둔 밤’, 사람들의 관심이 고픈 키야가 선을 넘는 아찔한 영화 ‘관종’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폐막작 ‘은혼’ 역시 사무라이 활극과 SF, 만담을 종횡무진하는 2017년 최고의 병맛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부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화제작들은 방산산업 비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고 홍기선 감독의 유작 ‘일급기밀’을 비롯해서 탈북 여성들의 과거와 현재의 여정을 그린 임흥순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려행’, 고 노무현 대통령의 미공개 인터뷰를 포함한 새로운 버전의 ‘무현, 두 도시 이야기: Final Cut’ 등의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티켓가는 개․폐막식 1만원, 폐막식 이원생중계가 열리는 소사어울마당 소향관과 오정아트홀 8천원, 심야상영은 1만 2천원, 일반상영 6천원으로 예년과 동일하며, 특별히 가족관객들을 위한 ‘패밀리 존’ 섹션 상영작에 한하여 50% 할인가가 적용된 3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IF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사항은 온라인팀으로 하면 된다. 예매 오픈 열흘을 앞두고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