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네르 아마골프 연일 언더파 쏟아져

입력 2017-07-02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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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제4회 바이네르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1위에 오른 하용호(왼쪽), 최기영 씨가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바이네르

-강원, 한강이남이어 한강이북 예선에서도 언더파 속출
-하용호, 최기영 씨 스트로크, 신페리오 1위로 결선 진출


아마추어 골퍼들의 숨은 실력이 연일 그린을 뜨겁게 달궜다. 컴포트화 전문기업 (주)바이네르(대표 김원길)이 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후원하는 제4회 바이네르 아마추어 골프대회 한강이북예선에서도 고수들의 샷은 식을 줄 몰랐다.

하용호 씨는 30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스트로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어 조용원, 권오준 씨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여성참가자 이재숙, 이상경 씨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제주를 시작으로 강원과 한강이남에 이어 4번째로 치러진 예선전에서는 3회 연속 언더파 행진이 계속됐다. 특히 전날 치러졌던 한강이남예선에서는 박정태 씨가 9언더파 63타의 놀라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같은 코스에서 펼쳐진 수도권지역 2차 예선(한강이북)에서는 전날에 비해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마추어 숨은 고수들의 실력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

신페리오 부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최기영 씨는 그로스 75타에 핸디캡 7.2를 적용받아 네트스코어 67.8타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네트스코어에서 동타를 기록한 나형석(그로스 81타) 씨가 카운트백 성적 집계 방식에 따라 2위로 밀려났다. 이어 김맹숙(68.2타), 강영금(68.8타), 박용부(69타), 윤문순(69.2타), 장건용(69.6타) 씨가 3~7위를 차지해 9월 예정된 결선 진출의 티켓을 가져갔다.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모두 11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6월 한 달 동안 4차례 예선을 치른 바이네르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8월부터 전남·북과 충청, 경상도지역으로 이어지는 5차례 예선전이 펼쳐진다. 참가 접수는 바이네르 홈페이지(www.vainer.co.kr)와 전화(031-910-5000)로 신청할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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