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상반기 트위터 음악 분야 키워드 1위

입력 2017-07-12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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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올 상반기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각 분야별로 '대선', '방탄소년단', '프로듀스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리아는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내 이용자들이 생성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 분야별로 화제가 되었던 키워드들과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계정들의 순위를 12일 발표했다.

사회 분야 인기 키워드 순위에서는 '대선'이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서는 작년 말부터 선거가 있었던 5월까지 후보자들의 발언, 공약, 검증 이슈 등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대화들이 끊임없이 오갔다. 올해 1월 1일부터 선거 다음날인 5월 10일까지 대선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들의 언급량은 약 5천8백만건에 달했다.

2위 키워드는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언급량은 첫 TV토론이 있었던 4월 13일 하루 동안에만 약 880만건 발생하며 다른 후보자들을 압도했다.

이밖에 '블랙리스트', '압수수색', '박근혜', '구속영장' 키워드도 수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으며, '미세먼지'와 '성소수자', '살인사건' 키워드도 순위에 올랐다.

음악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까지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근 트위터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트위터 홍보를 본격 시작한 '엑소'가 2위에 올랐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 대세 걸그룹들이 그 뒤를 이었고,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한 '하이라이트'와 '젝스키스'도 상위에 올랐다.

TV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Mnet의 '프로듀스 101'이 두 번째 시즌에서도 성공을 이어가며 1위를 차지했고, tvN의 '신서유기'가 2위에 올랐다. 영화로는 유일하게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트위터 내 열혈 팬들의 지지 속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올 상반기 6개월 간 팔로워 증가(약 242만명)가 가장 많았던 계정에도 등극했다. 팔로워 보유 수 기준으로는 6월 30일에 793만명을 보유한 빅뱅의 지드래곤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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