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미드 ‘파고 시즌3’ 30일 국내 최초 방송

입력 2017-07-28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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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미드 ‘파고 시즌3’ 30일 국내 최초 방송

‘파고 시즌3’가 국내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파고 시리즈는 코엔 형제의 영화 ‘파고’를 드라마화한 것으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4년부터 파고 시리즈를 독점 방영해온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마큐브는 30일 일요일 밤 12시 30분 ‘파고 시즌3’(극본/연출 노아 홀리)를 첫 방송한다. ‘파고3’는 애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형이 가진 고가의 우표를 훔치려다 살인을 벌이게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범죄 스릴러에 블랙 코미디를 녹였다.

이전 시즌에서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 전미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으로부터 수작으로 인정 받아온 ‘파고’ 시리즈는 선과 악이 뚜렷하지 않은 평범하고도 소심한 인물들을 통해 사소하게 생각했던 일이 걷잡을 수 없이 꼬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욕망으로 얽힌 인물들의 아이러니한 인생을 독특한 연출과 분위기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1인 2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다. 그 외에도 ‘레프트 오버’ 시리즈의 캐리 쿤, 영화 ‘시리어스 맨’의 마이클 스털버그, ‘클로버필드 13번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해리포터’의 루핀 교수로 유명한 데이빗 듈리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존에 없던 독특한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앞서 올 초 미국에서 방영을 마친 ‘파고3’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 메타크리틱 평가지수 89%를 기록했다. IMDB.com에서는 시리즈 평점 9점을 기록하며 역대 TV프로그램 중 23위에 랭크되며 북미지역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드라마큐브 편성 담당자는 “미국 북부 미네소타의 설원을 배경으로 오싹한 범죄사건들과 매회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하는 ‘파고3’로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길 바란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파고3’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매주 일요일 밤 12시 30분 2편 연속 방영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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