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EMS트레이닝 받고 내셔널리그 선두 탈환

입력 2017-07-3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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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핏, 한국실업축구연맹 선수 대상 EMS트레이닝 지원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 도입 후 경기력 강화 및 부상방지 효과


국내 1위 EMS트레이닝 장비 판매 및 유통기업 저스트핏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페이스핏의 지원을 받은 한국실업축구연맹 경주한수원이 내셔널리그 선두로 올라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이스핏은 17일 한국실업축구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셔널리그 소속 팀과 선수들을 위한 EMS트레이닝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경주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의 훈련캠프를 찾은 스페이스핏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EMS슈트를 착용 시키고 트레이닝과 근지구력 강화, 부상 방지 운동을 진행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스페이스핏의 체계적이고 첨단화된 트레이닝을 받은 경주한수원은 5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EMS운동은 저주파자극을 통해 운동효과와 회복력을 극대화 하는 첨단 트레이닝 시스템이다.

전신에 슈트를 착용하고 근력강화, 심폐지구력 상승, 피로회복 등 각종 기법에 맞는 자극을 주면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법이다. 이미 독일 등 유럽 등지에서는 15년 이상 관련 트레이닝이 각광받아 왔으며,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는 물론,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 등의 트레이닝 기법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세계적 운동선수들은 운동 전후의 부상방지를 위해 EMS를 적극 활용되고 있어 축구선수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햄스트링 부상 예방에도 탁월하다. 실제로 EMS트레이닝에 참여한 한국실업축구연맹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 선수들은 효과에 만족해했다. 조예찬(미드필더·23)은 “호날두가 하는 운동기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신기했다. 러닝 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하체가 단단해지는 자극이 느껴졌으며 땀이 금방 날 정도로 운동효과가 컸다. 몸에 들어오는 저주파 자극의 느낌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경주한수원 김정겸 코치는 “시대가 변하면서 엘리트 스포츠에도 다양한 기술적인 트레이닝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기구를 활용한 근력운동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EMS는 슈트만 착용하고 전기자극으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어 선수들이 부상을 예방하면서도 고강도 훈련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저스트핏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페이스핏은 축구를 시작으로 농구, 야구, 배구 등 엘리트 스포츠 종목과 제휴를 통해 첨단 EMS트레이닝 지원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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