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무작정 따라하기 출간…전문성과 재미 잡았다

입력 2017-08-07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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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무작정 따라하기 출간…전문성과 재미 잡았다

전직 기자와 여행부문 파워 블로거가 의기투합해 후쿠오카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무작정 따라하기 후쿠오카’로,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중 하나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인근의 나가사키, 유후인, 벳부, 기타큐슈 등 북큐슈 인기 지역을 모두 다뤘다.

두 저자가 발로 뛰며 모든 명소를 직접 찾아가고, 모든 음식을 먹어본 후, 느낀 대로 솔직하게 써내려 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본을 처음 여행하는 초보 여행자를 위한 매뉴얼부터, 일본 여행 고수까지 만족시켜줄 만한 숨은 정보까지 콘텐츠의 폭도 넓다.

맛집과 쇼핑, 온천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겼다. 후쿠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음식부터 항공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맛집까지 두루 소개했다. 후쿠오카 여행의 꽃인 쇼핑 가이드도 알차다. 후쿠오카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쇼핑 명소 뿐 아니라 일본 명품·로컬 브랜드, 최신 드러그 스토어·편의점 인기 품목까지 수록했다. 게다가 수족관 입장료, 기모노 입기 체험료, 포켓 와이파이 대여료 등을 절약할 수 있는 할인 쿠폰까지 만나볼 수 있다.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특성도 빼놓을 수 없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가이드북은 ‘미리보는 테마북’과 ‘가서보는 코스북’, 두 권으로 구성됐다. 1+1인 셈이다. 여행 가기 전 잡지식 구성인 ‘테마북’을 통해 후쿠오카를 미리 경험 한 뒤, 지도와 지역별 스폿으로 이루어져 있는 ‘코스북’만 가지고 가볍게 떠나면 된다. 읽을거리와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공동저자인 두경아 씨와 전상현 씨는 2년에 걸쳐 우리나라와 후쿠오카를 오가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들은 후쿠오카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면서도, ‘일본’하면 떠올릴 수 있는 쇼핑, 맛집, 온천 등 모든 것이 있다”며 “나가사키, 유후인, 벳부, 기타큐슈 등 인근 지역과 함께 일정을 짠다면 최적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성지 기자 출신인 두경아 씨는 여성조선, 레이디경향 등 매체에서 취재기자로 전국을 누볐고, 시즌마다 돌아오는 바캉스 부록 제작 등으로 여행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았다. 현재 프리랜서 기자·편집자, 여행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파워블로그 ‘저스트는 외출중’을 운영 중인 전상현 씨는 ‘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빨간 날 해외여행’을 펴낸 바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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