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韓日팬클럽, ‘맨홀’ 대박 기원 기부 선행…총 6900만원

김재중, 동아닷컴DB

김재중 韓日팬클럽, ‘맨홀’ 대박 기원 기부 선행…총 6900만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을 응원하는 한국과 일본의 팬클럽 회원들이 아름다운재단에 700만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회원들이 낸 기부금은 모두 6900만원이다.

한국의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과 일본의 팬클럽 ‘월드클래스 jj 저팬’은 지난 8월 3일 김재중의 새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을 응원하면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액 저소득층 고등학생 교육비로 사용된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회원들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1,500만원을 출연해 ‘김재중부메랑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7년째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를 통해 저소득층 고등학생 2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이들은 지난 2012년 12월 아름다운재단을 직접 찾아 시설아동들의 불평등한 급식비에 반대하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1,080만원을 기부했다. 2014년 7월에는 12개국의 팬들이 함께 참여해 75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기부금은 소년소녀가정 주거비 지원사업에 사용됐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측은 “김재중의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이고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맡아서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저희의 작은 정성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 봉필 역을 통해 데뷔 후 처음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