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전혜빈, 넉살까지 겸비한 프로美 터졌다

입력 2017-08-1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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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전혜빈, 넉살까지 겸비한 프로美 터졌다

전혜빈의 활약으로 스플래시 팀이 살아나고 있다.

전혜빈은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 사진 기자 오유경 역으로 출연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친화력이 좋고 사건에 대한 촉이 좋은 오유경은 스플래시팀의 일원으로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대한일보의 오보와 윤선우가 살아있다는 스플래시팀의 심층 보도를 지면화 시키기 위해 오유경은 윤전실로 달려간다. 온라인상에 고작 2시간만 살아있을 기사지만 지면화가 돼야 진실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기에 꼭 해내야 하는 미션이었다. 윤전기를 멈춘 후 국장에게 전화를 거는 기사의 손을 가까스로 멈춘 오유경이 넉살 좋게 웃으며 “편집권은 스플래시 팀 것이니 책임은 이쪽에서 지겠다. 아무 말 말고 기계 돌리세요”라고 이야기하며 경계를 늦췄다. 그 덕분에 스플래시 팀의 기사는 무사히 지면화 될 수 있었다.

또한, 국장실로 향하는 정해동을 붙잡고 항의하는 기자의 모습을 유의 깊게 보다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연사를 아끼지 않는 유경의 곁에 있던 지원이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닌지 묻자 아랑곳하지 않고 신난 얼굴로 사진을 찍을 뿐이었다. 이어 유경은 지원에게 “대한일보 100년 역사에 두 번 다신 이런 장면은 없을 것이다. 내가 이 그림을 놓칠 순 없지”라고 응수하며 기자 정신을 재치 있게 뿜어냈다.

팀장인 석민(유준상 분)의 손발이 되어 스플래시 팀이 추구하는 진실을 알린 유경은 적은 분량에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유경 역을 맡은 전혜빈의 능청스러운 연기 변신이 드라마에 신선함을 높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꽃처럼 예쁜 캐릭터가 아니라 생생한 상황에 힘을 실어주는 캐릭터로서 전혜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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