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글로벌 통합관리로 ‘제2의 도약’

입력 2017-08-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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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29일 글로벌 인재 관리부터 생산, 품질안전, R&D 등 전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각 계열사 팀장들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리온

전 계열사 팀장 147명 모여 글로벌 통합 워크샵
조직 경쟁력 강화·품질관리 등 ‘역량 강화’ 집중


오리온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 제2의 글로벌 식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사적인 통합 관리 체계에 돌입했다. 오리온은 29일 ‘글로벌 팀장 리더십 과정’을 시작으로 생산, 품질안전, R&D 등 각 부문별로 ‘글로벌 통합 워크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월 한국 법인 내 연구소와 품질·안전센터, AGRO부문, ENG부문 등 관련 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 대한 총괄 관리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상반기는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통합관리를 본격화했고, 하반기는 국내 및 해외 전 계열사의 글로벌 팀워크와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공장 상향 평준화, 글로벌 품질관리제도 집중 점검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팀장 리더십 과정’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쇼박스, 제주용암수 등 오리온 전 계열사의 팀장 147명이 모이는 대규모 워크샵이다. 처음으로 해외법인의 현지인 팀장까지 참석해 오리온의 동반주도형 리더십에 대한 학습과 글로벌 기업 협업사례 분석 및 팀빌딩을 통해 글로벌 팀워크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생산부문은 제품생산과 품질안전을 협의하는 GPC(Global Production Conference)를 오는 31일과 9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각 국가별 공장에서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내용을 분석하고 전파해 오리온 전 공장의 글로벌 상향 평준화를 꾀한다.

이밖에 초코파이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국가별 품질관리 현황, 소비자 성향과 동향 등을 파악하고, AIB(미국 제빵 협회) 식품위생 감사와 자체 글로벌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 등을 점검한다.

연구소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마다 글로벌 R&D 기술 교류 협의체인 ‘글로벌 하이라이트’와 ‘카테고리 TU(Technical university)’를 개최한다. 비스켓·스낵, 껌·캔디, 파이·초콜릿 등 각 카테고리별 연구원이 모여 식품개발 원천 기술을 교류하고 신제품 리뷰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연구개발 핵심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 관리부터 생산, 품질안전, R&D 등 전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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