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선생님’ 황치훈, 투병 끝 별세…향년 46세

입력 2017-10-17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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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으로 이름을 알린 아역 탤런트 출신 연기자 황치훈이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17일 황치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에 따르면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해온 황치훈은 전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앞서 황치훈은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11년 투병해왔다. 특히 결혼한 지 1년 반 만에 사고를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족 측은 “쓰러진 후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2006년 태어난 딸의 기억 속에는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이 없어 더 안타깝다”라고 전해졌다.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1988년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내는 등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5년 수입 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했으나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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