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릴 “아이코스·글로와 한판 붙는다!”

입력 2017-11-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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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차세대 전자담배 ‘릴’ 공식 출시

소문이 무성하던 KT&G의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국내 1위 담배업체 KT&G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릴을 20일 서울지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KT&G가 릴을 출시함으로써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릴과 기존제품인 ‘아이코스(한국필립모리스)’, ‘글로(BAT코리아)’가 삼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른바 ‘전자담배 삼국지’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릴의 기능상 가장 큰 장점은 연속 사용.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진다. 손 안에 쏙 잡히는 콤팩트한 크기와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의 2종으로 출시된다.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000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시 할인코드를 발급 받으면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릴의 전용담배인 ‘핏(Fiit)’은 ‘핏 체인지’와 ‘핏 체인지업’ 2종이다. 가격은 갑당 4300원. 릴은 13∼16일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예약접수를 진행한 후 20일부터 핏과 함께 정식 발매된다. 앞서 13일부터는 서울지역 GS25 일부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판매를 할 예정이다.

KT&G는 출시를 기념해 릴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 5만명에게 전용케이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 릴 전용 충전거치대를 제공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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