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김지석, 달콤한 키스 “우리 그만하자 친구”

입력 2017-11-0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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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20세기 소년소녀’ 화면 캡처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공지원(김지석)과 사진진(한예슬)이 연인으로 발전했다.

7일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공지원과 사진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공지원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모델로 발탁된 사진진은 공지원의 회사 회장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회장은 사진진에게 공지원과의 관계를 물었지만 사진진은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공지원은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회장은 공지원에게 자신의 조카와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후 호텔방 열쇠가 바뀌게 되면서 공지원은 사진진의 방에 들어가게 됐고 대뜸 "나 소개팅 안할거야"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진은 그 얘기를 왜하냐고 물었고 공지원이 "친구니까." 라고 답하자 실망한 듯 빨리 방으로 가라고 말하며 밀어냈다.

계속 묘한 기류를 형성하던 두 사람. 이날 사진진이 새우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자 공지원은 약을 구해주고 옷을 여며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진진은 이를 거절하며 "하지마. 끊어버릴 용기도 없으면서 미안하니까 약 한번 사주고 옷 한번 여며주면 땡이야? 경계 없이 무작정 잘해주는거, 사람 헷갈리게 하는거 그만해." 라고 말하며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사진진은 "나도 그만할거야. 너 때문에 천국지옥 왔다갔다 하는거. 무작정 너 기다리는거.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고 말하고 등을 돌렸고 공지원은 끝내 붙잡지 못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지원은 다음 날 갑자기 마련된 소개팅을 거절했고 카페에서 사진진을 발견하자 붙잡으러 달려나갔다. 사진진은 "너 내가 너한테 약한거 알고 그러는거야? 마음아픈거 그만한다고 했잖아" 라고 소리쳤고 공지원은 "나도 안해. 나 병원 갔었어. 형이 거기 있는건 예상치 못한 일이라서 돌아온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변명이었어." 라며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공지원은 "나한테 문제가 있었어. 내가 사랑하면 다 떠나니까 너가 떠날까봐 그랬어. 그만하자 우리, 친구." 라고 고백했고 사진진에게 키스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MBC '20세기 소년소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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