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경기장 주변 ‘악취 관리’ 나섰다.

입력 2017-11-28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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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폐수시설 관리 포스터. 사진제공|평창 조직위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대회 장소 주변지역의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 노하우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 배포했다. 이번에 제작된 악취관리 홍보물은 축사관리, 하·폐수시설 관리 지침서(포스터)와 강원지역 축산악취관리 가이드라인 등 총 3종이다.

제작에는 조직위와 원주지방환경청,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 한국환경공단, 축산환경관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홍보물은 원주, 횡성, 평창, 강릉, 정선 등 5개 시·군 610개 축산농가와 130개 하·폐수처리시설에 전달됐다.

유태철 조직위 환경담당관은 “대회 기간 평창올림픽을 찾는 선수단과 관중 등 모든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즐기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이동경로를 비롯한 경기장 주변지역의 악취관리를 위한 지침서와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사와 하·폐수시설 악취관리 지침서’는 A2(포스터 크기) 낱장형태로 악취관리 문제점과 관리방안을 사진, 조감도,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제작됐다. 축사는 돈사 내·외부, 분뇨처리, 퇴·액비 생산시설로 구분하고, 하·폐수시설은 운영관리, 시설개선, 공정개선, 주요처리공정 밀폐화, 악취방지시설로 구분해 내용을 담았다. 강원지역 축산악취관리 가이드라인은 8페이지의 리플릿 형태다. 축산농가 악취 저감 방법, 한우사·양돈축사 관리요령, 악취저감을 위한 가축분 처리방법(퇴비화), 그리고 농가에서 할 수 있는 조치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조직위는 2017년 3월 이후 유관기관과 함께 악취발생원 특별점검, 악취배출시설 관리자 특별교육, 악취배출시설 기술진단과 지원 등 대회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악취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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