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도 명품이 있다” 영국 ‘제쥬’ 국내 상륙

입력 2017-12-12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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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디자인상을 휩쓴 영국의 명품 성인용품 ‘제쥬((Je Joue)’가 국내 상륙한다. 제쥬는 유려한 디자인과 인체 친화적 소재로 유럽을 뒤흔든 ‘영국 섹스토이의 지존’이다.

10년 동안 한국시장을 저울질하다 올해 성탄절을 앞두고 본격 상륙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제쥬는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첫 제품 ‘Sasi’를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엔 성인 산업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AVN 어워드에서 ‘O’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에는 130년 전통의 여성잡지 ‘굿하우스키핑’으로부터 최고의 섹스토이로 선정되는 등 최근 3년 간 숱한 상을 휩쓴 섹스토이 브랜드다.

얼핏 보면 섹스토이인 줄 모를 정도로 유려한 디자인,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 차분하고 은은한 색상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완전 방수는 물론 마그네틱 충전 등 럭셔리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최신 기능을 갖췄다.


2015년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우(ooh)’라는 서브 브랜드를 론칭했다. ‘우’는 전동 모터에 다양한 형태의 실리콘 액세서리를 장착해 자신만의 섹스토이를 만들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쥬를 수입 판매하는 명품 성인용품 할인 쇼핑몰 바디로의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섹스토이의 명품은 견고한 내구성과 멋진 디자인으로 소장가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제쥬는 명품의 가치에 가장 알맞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바디로가 들여오는 제품은 제쥬 Mimi(바이브레이터), Mio(콕 링), Fifi(래빗 바이브레이터) 등 10종과 우 Rio(모듈형 조립 섹스토이)이다. 특히 Mimi와 Mio는 미국에 본부가 있는 글로벌 여성잡지 ‘코스모폴리탄’이 파트너와 함께 쓰기 좋은 섹스토이로 소개하며 극찬한 제품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일부 제쥬 제품이 간간히 소개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국내 유통업체가 유럽에서 구매한 뒤 터무니없는 고가에 판매하는 수준이어서 본격 판매와는 거리가 멀었다. 바디로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1년 간 품질 보증 등 명품의 격에 맞는 서비스를 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좋은 섹스토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바디로는 제쥬 판매를 기념해 추첨을 통해 제쥬 제품과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디로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고 바디로닷컴에 가입하면 선물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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