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감독 “난방열사 김부선, 이 영화와 잘 맞다 생각”

입력 2018-04-18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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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감독 “난방열사 김부선, 이 영화와 잘 맞다 생각”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박기복 감독이 김부선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18일 오전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 사회는 이지애가 맡았으며 배우 김꽃비, 전수현, 김채희, 김효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기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기복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몇 분을 생각하게 됐다. 그 중에 김부선 선배님도 계셨다. 제일 먼저 시나리오를 한 번 보냈다.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와서 서울로 올라왔다. 3번을 보셨다고 하더라. 보면서 계속 울었고, 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부선의 평소 모습이 이 영화와 같이 갔다고 생각했다. 열성적으로 하셨다. 요즘에도 아파트 난방일로 바쁘시다. 오늘도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나오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에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을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 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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