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소비자 탐사대’ 일본산 수산물 수거, 방사능 오염 여부 분석

입력 2018-04-20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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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CSI:소비자 탐사대> 측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거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정밀 분석한 결과와 무항생제 인증과정과 관련된 취재 결과를 공개한다.


▶ 밥상을 위협하는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오염 공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7년.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CSI: 소비자탐사대>에도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 여부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사능 오염 공포는 대중에게 확산돼 주변에서는 일본산 수산물을 파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런데 제작진 확인 결과, 원전 사고 직후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유통된 일본산 수산물은 무려 22만 톤이 넘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체 이 많은 일본산 수산물은 어디로 유통되는 걸까?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일본산 활어 거래가 이뤄진다는 통영항을 찾았다. 커다란 선박에서 내리는 20톤 분량의 생선은 다름 아닌, 일본산 참돔! 하지만, 경매도 없이 직거래로 전국의 도매 시장에 유통된다는 일본산 참돔의 유통과정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게다가, 매일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다는 식약처 역시 검사 과정의 투명한 공개에 대해선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이다. 유통 업자와 관계 당국의 ‘깜깜이’ 행정에 소비자들의 불안은 좀처럼 해소되기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CSI 소비자탐사대>가 직접 나섰다. 약 한 달여간 시중에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거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정밀 분석했다. 과연, 국내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걸까? <CSI 소비자탐사대>에서 속 시원히 공개한다!


▶ 항생제를 투여하는 무항생제 돼지?
돼지고기를 파는 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돼지고기를 등급이나 부위별로 나누어서 팔기도 하고, 무항생제-동물복지 인증 표시가 붙여 일반 돼지고기에 비교해서 많게는 2배 이상 고가의 프리미엄 돼지로 유통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고기라면 항생제를 전혀 맞지 않고 자랐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취재 결과, 무항생제 돼지라는 인증은 항생제 투여량을 기준에 맞춰 줄였을 뿐, 말 그대로 무항생제는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무항생제 인증 표시와 관련된 논란도 계속돼왔고, 결국 2020년에는 사라진다고 한다.

제작진은 진짜 무항생제 돼지 농장을 찾아가 봤다. 강원도 산골 넓은 초지에 돼지를 방목하는 한 농가를 찾았는데, 이곳에선 돼지들이 습성대로 먹고 자라고 스스로 병에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건강까지 생기도록 한다. 자연 속에서 자란 돼지들은 그 고기가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고 부드럽다고 전한다.

<CSI 소비자 탐사대>에서는 방목 돼지와 일반 돼지의 지방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방목 돼지의 기름은 하루가 지나도 굳지 않는다는데 과연 진실일까? 굳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어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바른 돼지고기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모색해봤다.

한편 TV조선 <CSI:소비자 탐사대>는 오는 22일(일) 밤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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