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VS 김병지, 페널티킥 맞대결 결과는?

입력 2018-05-13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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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축구 전설들이 북한 유소년들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와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는 13일 공동으로 2018러시아월드컵 16강 기원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 전용구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전직 축구국가대표들과 유소년 선수들의 뜻 깊은 만남을 위해 마련됐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전설VS전설, 허정무가 차고 김병지가 막는다’ 이벤트였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1986멕시코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이자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감독으로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인물이다.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 김병지 이사장은 현역 시절 1998프랑스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에 참가했던 K리그 최고의 골키퍼였다.

허 부총재와 김 이사장은 5차례의 페널티킥 대결을 펼쳤다. 허 부총재가 골을 넣으면 김 이사장이 1골당 100만원을 기부하고, 김 이사장이 골을 막으면 허 부총재가 100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펼쳐졌다.

맞대결에서 허 부총재는 2골을 성공시키고, 김 이사장은 3골을 막아냈다. 이에 따라 허 부총재가 300만원, 김 이사장이 2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500만원의 기부금은 향후 북한 유소년 축구 용품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는 축구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문화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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