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남경읍, 매력 넘치는 바람둥이 아버지로 첫 등장

입력 2018-05-24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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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훈남정음’에서 배우 남경읍이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보이며 존재감 높은 첫 등장을 했다.

‘훈남정음’은 배우 남궁민과 황정음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으며, 로코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23일 첫 방송됐다.

주인공 훈남(남궁민)과 정음(황정음)은 첫 회부터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주요 배역들과 함께 드라마의 첫 스토리를 유쾌하게 이어나갔다. 그 중 훈남의 아버지 ‘강정도 역’의 배우 남경읍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이미지로 등장을 하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남경읍이 연기한 강정도는 중년임에도 매력적인 미남형에 패션마저 스타일리시한 타고난 바람둥이 역할이다. 하지만 훈남가의 실세인 아내 고은님(심혜진)에게는 꽉 잡혀 살며, 의외로 정치에서는 올바르고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이런 강정도 캐릭터를 배우 남경읍은 첫 등장부터 완벽하게 보여줬다. 훈남의 본가에서 이뤄진 가족모임에 참여한 남경읍의 패션은 젊은 아들들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스타일리시했다. 그러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여느 여자들이 반하는 젠틀한 모습을 보여주던 남경읍은 곧바로 날아든 은님의 타박에 눈치를 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전 작품들에서 권위적이고 격식 넘치는 중후한 역할을 연기하던 배우 남경읍이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은 호평을 샀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주던 것과 달리 이번 ‘훈남정음’에서는 매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면서 반면에 아내에게는 기죽는 귀여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남경읍의 앞으로의 ‘강정도’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남경읍이 출연하는 SBS드라마 ‘훈남정음’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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