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Biz & Star①] 4년 새 84% 성장한 블루오션…홍삼으로 펫푸드 시장 잡는다

입력 2018-06-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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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인삼공사의 반려동물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은 홍삼 성분 함유라는 차별화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사료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GC 인삼공사

■ 인간에서 반려동물까지…‘지니펫’으로 반려동물 건강식 도전한 KGC 인삼공사

반려동물산업 2020년 6조 규모
홍삼 특화한 프리미엄사료 어필
‘국산=저가’ 편견 깨고 쾌속질주
펫티켓 등 건전문화 정착 이끌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전형적인 선진국형 산업이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인구가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 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5년 1조8000억이던 시장규모가 지난해 2조3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에는 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 펫푸드 시장, 4년 사이 84%나 성장

요즘 식품업계의 많은 기업이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를 따로 론칭하고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서 펫푸드 시장 역시 성장속도가 빠른 분야다. 2012년 2500억 규모에서 2016년 4600억원 규모로 불과 4년 사이에 84%나 성장했다. 아무래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매일 먹어야 하는 사료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KGC 인삼공사도 도전장을 냈다. 인삼공사는 강점인 원료관리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2015년 반려동물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인 ‘지니펫’을 출시했다. 홍삼 성분 함유라는 차별화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사료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GC 인삼공사


● 홍삼 성분 함유 사료, ‘반려견 면역력 증진’ 입증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70%는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 ‘국산 사료는 저가 상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지니펫’은 단숨에 이런 편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 바로 브랜드의 가장 강한 특색이자 최대 강점인 홍삼을 통해서다.

KGC 인삼공사는 서울대 수의학과와 함께 국내 최초로 홍삼이 개에 미치는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8주간 효능실험 결과, 홍삼을 섭취한 강아지의 세포성 면역이 4주 이후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체액성 면역은 4주에 증가하여 8주 이후 역시 유의한 증가를 나타냈다. 강아지가 홍삼을 섭취하면 면역세포 증식능력이 더 높아짐을 입증하는 결과다. 또한 채혈을 통한 혈액학적 지표 측정에서 모든 실험항목에서 정상수치를 보여 홍삼에 대한 강아지의 안전성도 확인됐다.

지니펫은 현재 전국 애견샵과 동물병원 등 2000여 곳에서 판매 중이다. 짧은 기간 동안 수입브랜드 중심의 국내 사료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유통망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품의 높은 품질에 있다.


●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이끈다

특히 지니펫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기견 동물보호단체에 제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펫티켓 실천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특별한 가족과의 소중한 만남’을 주제로 사연공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의 숨겨진 곳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특별한 반려동물들의 사연을 통해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반려동물의 역할을 다시 조명해보려는 따뜻한 문화 행사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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