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노래는 사랑♥…‘비긴어게인’출연하고파”[화보]

입력 2018-08-29 08: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엘리야 “노래는 사랑♥…‘비긴어게인’출연하고파”[화보]


한류 매거진 케이웨이브(KWAVE) 측이‘OSTENTATIV-뚜렷한, 명백한’과 어우러진 콘셉트로 이엘리야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엘리야는 목과 어깨라인이 강조되는 원피스와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천연 원석 수공예로 제작한 주얼리와 함께 여러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하여 더욱 빛나도록 포커스 되었다. 또한 컬러감이 있는 무드와 상반되는 흑백 이미지로 고혹미를 더했다.

인터뷰에서 이엘리야는 “연기를 하거나 화보를 찍을 때 저도 몰랐던 제 안의 표정이나 느낌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재미있는 것 같다” 며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도도하고 이국적인 외모부터 허당미 넘치는 예능미까지 여러 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이엘리야는 ‘쌈, 마이웨이’ 속 도도하고 차가운 아나운서 ‘박혜란’으로 주목 받으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2013년 데뷔 이후 매 해 한 작품씩 꾸준히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이엘리야는 얼마 전 종영한 ‘미스 함무라비’ 에서도 베일에 쌓인 속기사 ‘이도연’으로 또 한 번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임을 증명했다.
유능하지만 베일에 쌓여 있는 매력적인 역할을 잘 표현해낸 이엘리야는 “저는 그렇게 알파고 같은 업무 능력을 가지지는 않았어요. 어떤 확신이 들기까지 용기를 많이 가져야 하는 편이어서 도연과 그런 면이 가장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도연은 저보다는 훨씬 단단한 여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배역을 만나면 그 배역을 연기하는 사람으로서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라며 맡았던 배역의 좋은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는 인상적인 답변을 하였다.

이엘리야에게 ‘미스함무라비’는 터닝포인트인 작품이라고 답했다. “그 전에 했던 인물들은 캐릭터를 많이 입혔다면 ‘도연’ 이라는 인물은 제가 가진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었어요. 그런 것들이 보는 사람들에게도 느껴졌기 때문에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라고 느꼈어요. 인물로서, 내면적으로서, 배우로서 여러 가지로 저에게 터닝포인트인 작품인 것 같아요.” 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터닝포인트를 지나는 그녀에게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는지 물었다. “어느 순간부터 어떤 인물이든 제가 이해가 되고 품을 수 있는 인물이면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인물을 품는다 라는 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라고 연기에 대한 소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며 도전하고 싶은 연기로는 사극을 꼽았다. 평소 자연을 좋아해 여가시간이 생기면 늘 자연으로 떠난다며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연 속이라서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사극 해보고 싶어요!” 라며 사극에 대한 열정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 미술, 음악, 서예, 국악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엘리야, ‘복면가왕’부터 ‘런닝맨’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발휘하고있는 그녀가 도전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다. “평소 즐겨보는 ‘비긴어게인’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전 노래를 정말 사랑해요. 노래는 마음으로 하는 거라는 걸 믿어요. 대화도 되지 않는 새로운 나라에 가서 노래를 하고 그것으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그런 면에서 ‘비긴어게인’ 꼭 함께 해보고 싶어요.”라며 그녀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리고 그녀의 인생에서 꼭 하고 싶은 멋진 도전을 알려주었다.

이렇게 재능 많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그녀는10년 후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까? “그 사람의 안에 있는 것들이 것으로 드러난다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10년 후 그 때도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 자신한테 칭찬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괜찮네. 잘 쌓아왔네. 앞으로 10년도 또 이렇게 내가 쌓아온 것들 이 기다리고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살아온 삶을 믿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라며 멋진 말을 해주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명언을 쏟아냈던 이엘리야. 단어의 마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이엘리야의 비결은 바로 “일기”였다.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일기를 써왔어요. 어느 순간 생각나는 이야기와 단어들을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부터 기록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것들이 일기가 돼서 나만의 스토리를 내가 쌓아가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무도 몰라도 내가 아는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항상 쓰고 있어요.”

앞으로 그녀의 일기장 속엔 이엘리야가 만들어가는 멋진 이야기들이 쌓여갈 것이다. 멋진 스토리들이 그녀의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통해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