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 제주마 맞춤식 출발대 도입

입력 2018-10-0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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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경주시행의 안정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토종 제주마 체형을 고려한 최신 13마리 전용 출발대를 10월13일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에 본격 투입한다.

출발대는 여러 마리의 마필을 일렬로 정렬시켜 동시에 출발시키는 장치로 공정한 경마를 위해서는 출발대의 문이 동시에 열리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호주 국적의 심트랙(SIMTRACK)사를 통해 제주마 체형과 운동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출발대로 제작했다. 크기는 가로 14.3m, 세로 2.8m, 높이 3.8m이며, 중량은 약 4.5톤으로 13칸 일체형이다. 출발대 대당 제작가격은 약 2억7800만원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출발대는 잘 들어가지만 빨리 벗어나고자 요동치거나 기립하는 경주마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문이 동시에 열리지 않아 공정한 경마 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제주마의 체형과 운동패턴을 반영한 맞춤식 출발대 도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박진감 있는 제주 경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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