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부국제 “근로수당 대비책 미흡 유감…관행 바로 잡겠다”

입력 2018-11-1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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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부국제 “근로수당 대비책 미흡 유감…관행 바로 잡겠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 미지급 논란에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16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에 관하여 대책마련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히며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먼저 올해 미지급된 ‘시간 외 근로수당’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논의 과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내 영화제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마련하여 영화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끝으로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방지책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향후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앞서 청년유니온과 이용득 국회의원실이 함께 영화제 스태프 노동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한 영화제 스태프 미지급 금액이 1억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열정 페이식의 ‘공짜 야근’ 관행이 만연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2018년 11월 14일 부산국제영화제 임시 이사회 개최 보고 전문>

부산국제영화제는 11월 14일(수)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에 관하여 대책마련을 위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올해 미지급된 ‘시간 외 근로수당’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논의 과정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영화제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마련하여 영화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가겠습니다.

끝으로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방지책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향후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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