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명작들…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열린다

입력 2018-12-07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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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명작들…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열린다

롯데시네마가 2019년 새해를 기념하여 세계적인 거장이자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구축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세 작품을 소개하는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을 개최한다. 오는 1월 3일(목)부터 1월 23일(수)까지 3주에 걸쳐 전국 롯데시네마 30개 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은 스탠리 큐브릭이 남긴 명작들을 스크린에서 다시 조우하는 값진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미래 시리즈 3부작 중 두 작품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와 현대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샤이닝’이 이번 ‘롯데시네마 X 스탠리 큐브릭’ 기획전을 통해 상영된다.

특히 인류가 달에 가기 전 만들어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2019년 개봉 51주년을 맞이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속에서 구현된 스탠리 큐브릭의 상상력은 SF영화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으며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모방 범죄가 잇따르는 바람에 영국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던 스탠리 큐브릭의 최고의 문제작 ‘시계태엽 오렌지’도 국내 스크린에 오랜만에 소개된다. 이 작품은 국내 정식 개봉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의 묵은 갈증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장르의 대표작 ‘샤이닝’이 감독 확장판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3월 개봉했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비중 있게 패러디 되며 다시금 조명 받기도 했던 영화 ‘샤이닝’은 스탠리 큐브릭 특유의 완벽한 대칭 구도와 디테일한 연출로 스릴 넘치는 공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뉴욕비평가협회 감독상, 미국작가조합 각본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그가 추구했던 완벽주의적인 연출 및 촬영 방식은 물론 스릴러, 범죄, 우주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들은 여러 방식으로 오마쥬되며 여전히 많은 영화들 속에 녹아 들어 있다. 더불어, 2019년은 스탠리 큐브릭의 사망 20주기이기도 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은 전국 30개 관에서 3주 동안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객들과 직접 호흡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나 연이어 공개될 역대급 GV 라인업과 그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어, 기획전은 전국의 영화 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스탠리 큐브릭 사망 20주기이자, 새해를 기념하여 우리 곁에 찾아온 ‘롯데시네마 X 스탠리 큐브릭’ 기획전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롯데시네마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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