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귀농 근황을 공개했다.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농사농사농사농사농사(답이없땅)’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어쩌다 시작된 농촌 생활. 옥수수가 다 자라면 구독자분들께 나눠드리겠다”고 땅 값이 떨어져 투자에 실패한 이천 땅에 옥수수를 심어 키우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 속 김현중은 마을 이장의 트랙터로 운전을 연습하다가 트랙터를 고장냈다. 지인이 “수리비가 3000만 원 나올 것 같다”고 하자 “그러면 이 땅을 드려야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트랙터를 고친 이장은 김현중에게 트랙터를 운전할 기회를 다시 줬다.

이어 김현중은 모종을 심고 호스를 연결하는 등 노동을 했다. 기초 작업을 마치고선 “하루만에 일군 결과라고 하기에 업적이 대단하다”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김현증은 이천에 남아 있는 땅에 대해 “계속 세금을 내고 있는데, 이 땅에 농사를 안 지으면 나라에 내놓거나 농사를 지어야 한다더라”며 “10년 넘게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땅값이 떨어지고 있다. 2억 주고 샀는데 현재는 3000만 원인가”라고 한탄을 했다.

그는 허수아비까지 만들며 이날 농사를 마무리했다.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폭행시비, 친자 분쟁 등 각종 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김현중은 2022년 2월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해 10월 득남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