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유성 ‘데뷔 50주년’, 톱스타 후배들 대거 나선다

입력 2019-03-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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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위군

양희은·임하룡·박중훈 등 의기투합
5월11일 서울 시작 전주·제주 공연

개그맨 전유성이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톱스타급 후배들이 힘을 모아 기념공연을 펼친다.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지방을 돌며 선배의 성과를 돌아보는 무대에 대거 나선다.

가수 양희은과 개그맨 임하룡, 배우 박중훈 등이 전유성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며 ‘데뷔 50년 만에 제일 큰 무대 전유성의 쑈쑈쑈:사실은 떨려요’를 펼친다. 가수 전영록·전인권·노사연·이문세·조덕배, 개그맨 이홍렬·이성미·김학래·최양락·심형래·주병진·김한국·이영자·조혜련·김대희 등도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5월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여는 첫 무대에 이어 전주와 제주 등에서 펼치는 공연에 번갈아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1969년 TBC ‘후라이보이의 쇼쇼쇼’를 통해 방송작가로 데뷔한 뒤 50년 동안 활동해온 전유성의 후배이자 동료들. 부담감을 감추지 못한 전유성을 설득해 무대를 펼치기로 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특히 그가 2000년대 들어 ‘개나소나 콘서트’를 연 것을 시작으로 경북 청도군에서 사비를 들여 코미디철가방극장의 문을 열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한국 코미디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는 점에서 후배들은 더욱 깊은 뜻을 담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제작비가 빠듯한 상황에서도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후배들은 이에 따라 이번 무대에 대한 방송가는 물론 일반의 관심을 더욱 바라는 분위기다.

전유성은 데뷔 이후 다양한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개그콘서트’ 형식의 무대를 처음으로 기획한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후배들의 모범이 되어 왔던 그는 ‘컴퓨터, 1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등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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