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알고 보면 더 큰 재미…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입력 2019-03-20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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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 선구적인 감독 팀 버튼과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덤보’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프로덕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덤보’는 몸보다 큰 귀로 놀림 받던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 주던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 팀 버튼 감독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월드 프리미어 이후 쏟아지는 극찬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덤보’가 배우들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제작진이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 낸 과정에 이르기까지 숨겨진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 2D 애니메이션 캐릭터 ’덤보’가 스크린에 살아 숨쉬기까지…상상력과 비주얼의 거장 팀 버튼을 만나다

디즈니 클래식 ‘덤보’를 라이브 액션 ‘덤보’로 탄생시키기 위해 팀 버튼과 제작진은 ‘덤보’를 어떻게 구현해낼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 나갔다. 그들은 애니메이션 속 ‘덤보’가 가진 미니멀하고 만화적인 표현방식을 잃지 않으면서도 ‘덤보’의 사랑스러움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기고자 노력했다. 캐릭터 디자이너 쿠츠를 포함한 제작진들은 영감을 받기 위해 애니메이션 ‘덤보’의 실제 모델 디자인을 찾아보는가 하면 코끼리의 신체 각 기관을 관찰하고 해부학적 구조를 변형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적인 표현과 실제 코끼리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은 디즈니 라이브 액션만의 사랑스러운 ‘덤보’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 넘치는 연출과 제작진의 꼼꼼한 연구로 만들어진 ‘덤보’는 리얼하면서도 만화적 상상력을 잃지 않은 ‘덤보’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재기를 꿈꾸는 서커스 스타 ‘홀트’역의 콜린 파렐, 화려한 승마 기술 보여주며 완벽하게 변신

1차 대전에 참전해 한쪽 팔을 잃었지만 재기를 꿈꾸는 서커스 스타 ‘홀트’역을 맡은 콜린 파렐은, 한쪽 팔로 말을 탄 채 줄을 던지는 고난이도의 승마 기술을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알렉산더’, ‘윈터스 테일’ 등 이미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승마 기술을 선보여 왔던 그는 “전에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기술이라 쉽지 않았다”며 팔이 하나 없다는 핸디캡을 가진 상태에서 선보일 새로운 승마 기술이 어떤 모습일 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말 타기는 ‘홀트’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해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주 중요했다”고 전한 그는 <알렉산더>때 함께 했던 무술감독 롤리와 스페인 마필 관리사 미구엘의 도움을 받아 ‘덤보’를 돌보게 된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 콜린 파렐의 탄탄한 연기뿐만 아니라 그의 승마 기술은 ‘덤보’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 프랑스 출신의 매력적인 공중 곡예사 ‘콜레트’를 연기한 에바 그린,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환상적인 공중 묘기를 보여주다

놀라운 기량을 가진 프랑스 출신의 위대한 공중 곡예사 ‘콜레트’로 분한 에바 그린은 고소공포증까지 이겨내며 아름다운 공중 묘기를 선보인다. 실제로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에바 그린은 4~5개월 간 팔과 배의 근육을 키웠고 발레를 배우며 힘과 유연함을 길렀다. 이 외에도 실제 공중 곡예사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자신감을 갖게 된 그는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하늘 높이에서 아름다운 묘기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에바 그린은 “높은 곳에 올라 회전을 하고 다양한 동작을 한다는 게 정말 믿겨 지지 않는다. 그런 일을 해낸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영화에서 펼쳐질 매력적인 공중 곡예사 ‘콜레트’의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묘기와 퍼레이드, 오직 ‘드림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퍼레이드

전통적인 서커스, 이국적인 동물들, 청룡열차 등 말 그대로 모든 것을 갖춘 공간인 ‘드림랜드’. 그 곳에 ‘덤보’가 입성하는 순간 펼쳐지는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퍼레이드 장면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드림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엑스트라들이 퍼레이드를 선보일 커다란 길부터 실제 사이즈의 세트로 제작된 ‘드림랜드’의 메인 서커스 텐트 ‘콜로세움’까지, 더 실감나는 ‘드림랜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광대, 무용수, 승마 기수들이 등장하고 밴드가 이동하며 관중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이 장면을 위해 의상을 맡은 콜린 앳우드는 엑스트라 의상만 500여벌을 준비했고, 배우들의 의상까지 합치면 총 700여벌의 옷을 제작했다. 팀 버튼의 환상적인 연출과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드림랜드’의 환상적인 퍼레이드 장면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메디치 브라더스 서커스단의 외로운 인어 ‘미스 아틀란티스’ 역의 샤론 루니, 아름다운 목소리로 ‘베이비 마인’(Baby Mine)을 부르다

샤론 루니는 인기리에 방영된 영국 드라마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시리즈에 출연해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연기로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린 배우. ‘덤보’에서 메디치 브라더스 서커스단과 함께 살고 있는 외로운 인어 ‘미스 아틀란티스’ 역을 맡은 그가 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디즈니 클래식 ‘덤보’의 주제가 ‘베이비 마인(Baby mine)’을 새롭게 불러 눈길을 모은다. 그는 “캐스팅 되기 전부터 나에게 특별한 곡이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이 노래를 불러주시고는 했다. 그래서 늘 이 곡에 감정적 유대감을 느꼈다”며 곡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금까지 한 번도 악기를 다뤄본 적이 없는 그는 연습한 지 일주일 만에 우쿠렐레로 ‘베이비 마인’(Baby mine)을 완벽하게 연주해냈다는 후문. 샤론 루니가 보여줄 또 다른 버전의 ‘베이비 마인’(Baby mine)은 원곡과는 다른 감동을 주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 디즈니 클래식 속 ‘덤보’의 마음씨 고운 생쥐 친구, ‘티모시’! ‘덤보’에 깜짝 등장하다?

디즈니 클래식 속 ‘덤보’를 위로하고 돕는 착한 생쥐인 ‘티모시’가 디즈니 라이브 액션 ‘덤보’에 깜짝 출연을 해 원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을 가진 관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의 아이들이자 ‘덤보’의 친구인 ‘밀리’와 ‘조’가 키우는 하얀색 생쥐는 원작의 ‘티모시’처럼 빨간색으로 맞춘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티모시’를 떠올리게 하는 것. ‘티모시’를 꼭 닮은 ‘밀리’와 ‘조’의 하얀색 생쥐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덤보’가 새로운 방향의 이야기를 선보이지만 원작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원작 속 OST ‘베이비 마인’(Baby mine)부터 인상적인 캐릭터인 ‘티모시’까지. ‘덤보’ 곳곳에 숨겨진 원작의 흔적들을 찾는 것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팀 버튼이 그려낼 독창적이고 화려한 스타일과 에바 그린, 콜린 파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등 세계가 인정한 명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덤보’는 2019년 3월 27일 전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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