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 여러분!’ 최시원×이유영, 무슨 전개가 이토록 빛의 속도급?

입력 2019-04-01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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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과 이유영이 드라마 시작 단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클럽에서의 독특한 첫 만남과 더불어 사기꾼과 경찰이라는 직업상 문제로 권태기를 맞은 두 사람의 독특한 관계가 재미를 더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국민 여러분!’ 1화에서는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앉은 양정국(최시원)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전개는 “어디서 굴러먹다가 온 놈이야”라는 상대 후보의 말과 함께 과거로 이어졌다. 이때 양정국은 무시무시한 사채업자를 속여 60억원이라는 거액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곧 함께 했던 연인의 배신으로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다.

이에 양정국은 자신을 두고 떠나려는 연인에게 “내가 잘못했다. 우리 좋았지 않았느냐”고 매달렸다. 하지만 그의 연인은 “오빠는 사랑이었지만 나는 사기였나 봐”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자취를 남겼다.

그렇게 돈과 연인 모두를 잃은 양정국에게 나타난 인물이 강력계 형사 김미영(이유영)이었다. 미영은 범죄 조직 급습을 준비하려는 가운데 모텔에 들어가는 차량만 보고 남자친구의 것임을 눈치챘다.


야구 방망이를 들고 들어간 방에는 팬티만 달랑 걸친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는 “넌 강력계 형사다. 전화라도 안될 때면 얼마나 걱정되는지 아느냐. 어디 칼에 맞아 죽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며 외도의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미영은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선택하고 클럽으로 향했다. 술에 취한 미영에게 지분대는 남성들을 떼려눕히는 과정에서 정국과 만났고 그들을 술을 나누며 실연의 아픔을 달랬다.

결국 두 사람은 만난지 몇 시간 만에 “할 거 없으면 사귀자”라는 말로 연인 관계를 시작했다. 이어 정국의 프러포즈,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까지 공개됐다. 행복한 꽃길만이 남은 듯 했다.

이런 예상은 머지 않아 곧 깨지고 말았다. 신혼여행을 가는 와중에 미영이 자신이 경찰이자 형사임을 고백했고 그 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죽고 못 살던 커플에서 어느새 사랑이 짜게 식어버린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부동산 사기를 시작한 정국과 이를 포착한 미영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초고속 전개를 보여준 ‘국민 여러분!’이 다음 회차에서 이들의 불안한 맞대면을 성사킬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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