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대포통장 이용 자금 횡령? “조사 받고 입장 밝힐 것”

입력 2019-04-03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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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대포통장 이용 자금 횡령? “조사 받고 입장 밝힐 것”

경찰이 가수 승리가 대포통장을 이용해 문제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버닝썬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발견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의 대포통장 명의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했고 '승리 측과 관련이 있는 계좌로 쓰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버닝썬 수사본부는 승리 등 버닝썬 운영진이 탈세보다는 개인적으로 버닝썬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잠정 파악한 횡령 금액은 수천만 원이다.


이에 승리 측 변호인은 "해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아봐야 그 내용을 알고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승리는 성매매 알선,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횡령 3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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