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빚투? “모친 5천만원 안갚아”…‘동상이몽2’ 측 “확인중” [공식입장]

입력 2019-04-17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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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빚투? “모친 5천만원 안갚아”…‘동상이몽2’ 측 “확인중” [공식입장]

가수 겸 작곡가 메이비(본명 김은지) 모친에 대한 ‘빚투’(‘나도 떼였다’를 의미하는 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메이비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측이 입장을 밝혔다.

‘동상이몽2’ 측 관계자는 17일 오후 동아닷컴에 “메이비 모친 빚투 관련해 출연자 가족과 관련된 일이니 만큼 조심스럽다. 우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뉴스1은 이날 메이비 모친의 ‘빚투’ 의혹을 처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2015년 2월 메이비 모친 B 씨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이후 채무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유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았다.

당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재판부는 A 씨 주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A 씨는 “B 씨에게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며 “재판 과정 중에 공개된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거래 내역에도 50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20년이 넘도록 메이비 가족과 알고 지냈다”며 “평소 B 씨가 신용이 좋지 못해 거절하려 했으나, 공인인 그와 결혼상대를 믿고 계좌에 송금해달라는 말에 메이비 명의로 된 통장에 이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비가 지난해 12월 연예계 ‘빚투 운동’이 확산될 당시 자신에게 사과했으며 모친에게 돈을 받으라고 종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야기했다.

A 씨는 “B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4000만 원을 두고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사기 혐의로 B 씨를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이비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메이비 모친 빚투’ 의혹과 관련해 메이비 남편이자 배우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사실관계를 문의했으나, 이곳 역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메이비가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 만큼 입장 등을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이 나온다면 전달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메이비는 윤상현과 최근 ‘동상이몽2’에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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