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들,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기부

입력 2019-04-18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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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선수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을 위해 성금 9720만원을 기부한다.

K리그 선수위원회(위원장 김영광)와 각 구단 주장들이 성금 모금을 적극 독려하고 K리그 22개 구단에 속한 모든 선수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번 산불 피해지역은 K리그1 강원FC의 연고지로 각 구단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영광 선수위원장은 “조속한 안정을 찾았으면 한다.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사는 프로선수로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고 취지를 밝혔다. 강원 주장 오범석도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강원 선수단이 진행하려 했지만 리그 차원에서 타 팀 동료들이 동참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K리그 선수들이 기부한 성금은 강원지역 산불피해 지정기부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각계에서 나눔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계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들과 K리그 심판들이 2000만원, K리그 ‘생명나눔대사’ 김병지와 감스트가 각각 1000만원씩 기부했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정우영(알 사드)도 성금을 전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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