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th 백상예술대상] 이성민·한지민, 영화부문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19-05-01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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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 한지민이 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일 방송된 JTBC ‘제55회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작년에 이어 MC로 진행을 한 가운데 이성민, 한지민이 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상 연기상 후보에는 ‘극한직업’ 류승룡, ‘버닝’ 유아인, ‘공작’ 이성민, ‘증인’ 정우성, ‘암수살인’ 주지훈이 오른 가운데 이성민이 수상했다.

이성민은 “저는 작년에 ‘공작’을 통해서 많은 상을 받았다. 최근에 백상 후보가 되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배우가 되겠다고 극단에 찾아갈 때까지 만난 많은 분들과의 인연, 우연의 결과라고 생각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늘 마음에 빚이 있었다. 살면서 이 친구에게는 어떻게 갚으려고 노력하겠다. 영화의 주연이었던 황정민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런 말 잘 했는데 아내와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상 연기상 후보에는 ‘항거 : 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증인’ 김향기,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허스토리’ 김희애, ‘미쓰백’ 한지민이 오른 가운데 한지민이 수상했다.

한지민은 “한국영화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믿어지지 않았다. 후보에 오르셨던 배우들을 보면서 다양한 연령대 배우들과 함께 해서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된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상자인 김윤석 선배님은 우리 ‘미쓰백’이 상영관에서 고전하고 있을 때, ‘미쓰백’을 많이 응원해주셨다”라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영화가 아픈 현실을 작게라도 경종을 울리길 바람이 아니었을까. 시작과 과정은 어려웠지만 오늘 이 수상이 힘든 여정을 함께 했던 많은 분들에게 빛나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쓰백’ 개봉 이후 과분한 사랑과 영광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그 때마다 상의 무게를 가볍게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순간까지 보태서 늘 끊임없이 부딪혀보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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