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강채영, 양궁월드컵 2연속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입력 2019-05-12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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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양궁의 강채영(23·현대모비스)이 2019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스기모토 토모미(일본)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세트 승점 6-0(28-26 28-27 28-26) 완승을 거뒀다. 그는 앞서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과 나선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세트 승점 6-0(54-51 57-48 55-5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올해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을 1위로 통과하며 대표팀 1진에 합류한 강채영의 거침없는 행보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선배 김우진(청주시청)을 세트 승점 6-2(29-25 26-28 29-28 28-2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방글라데시를 세트 승점 6-2(54-56 57-51 57-54 59-55)로 꺾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성전 동메달결정전에 출전한 이우석, 최미선 조는 영국 조를 6-2(36-37 39-35 38-37 38-37)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하루 전 끝난 컴파운드(금메달 1개·은메달 2개)까지 더하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월드컵 3차 대회는 20~2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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