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조 넘은 카카오, 정부 지정 대기업 됐다

입력 2019-05-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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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반 벤처 기업 중 최초 사례

카카오가 자산 10조 원을 넘으면서 정부가 지정하는 대기업이 됐다. 정보기술(IT) 기반의 벤처로 시작한 기업 가운데선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 집단) 59개 가운데 34개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해 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HDC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의 자산은 10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8조5000억 원보다 24.7% 증가했다. 소속회사는 71개로 지난해보다 1개사 줄었다. 동일인(총수)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유지했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카카오는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추가 규제를 적용받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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