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피스텔 경매 “다수 채권·채무 얽혀있어, 첫 입찰 올해 말”

입력 2019-06-17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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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오피스텔 경매 “다수 채권·채무 얽혀있어, 첫 입찰 올해 말”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은 박유천이 소유한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1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전용면적 182㎡)에 대해 법원이 최근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이 오피스텔은 박유천이 2013년 10월 매입한 뒤 검찰에 구속되기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굿모닝자산관리대부로, 청구액은 11억3284만 원이다.


박유천의 오피스텔에는 다수의 채권·채무 관계가 얽혀 있다. 금융사와 기업에서 총 30억 원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고 삼성세무서와 강남구는 압류를 걸어놓았다. 지난 3월에는 한 여성이 박유천을 고소하며 제기한 1억 원의 가압류까지 추가됐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은 50억 원이 넘는다.

현재 법원은 각 채권자에게 최고서(일정 행위를 하도록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첫 입찰은 올해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마약류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게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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